국민 의례
정직(正直)·정확(正確)·정도(正道)로 조직변화와 혁신 다짐
중앙회 차원의 행사 축소 차원에서, 간소하고 내실있게 개최
▼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
▼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 시대에 걸맞는 법·정관·규정 정비
▼ 회원들의 복지 향상
▼ 현직경찰관 지원과 권익보호
▼ 일자리 창출 등 회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우회로의 변모 다짐
주상봉 신임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이 6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중앙회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경우회 60년을 힘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중앙회 차원의 행사 축소 방침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된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지휘부, 경우 출신 국회의원, 전 경우회장, 중앙회 임직원 및 시도회장, 수도권 지역회장 등 1백 30여명이 참석해 주상봉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150만 경우 조직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주상봉 신임 중앙회장 취임사
윤희근 경찰청장 축사
이날 신임 주상봉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60年 새로운 경우회를 만들라」는 150만 경우 동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경우회를 개혁하라」는 준엄한 명령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라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사회문제와 치안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오랜 경찰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으로 거듭나, 우리의 존재 목적인 자유민주수호와 치안봉사활동으로 사회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면서 『변화와 개혁을 통해, 미래을 위한 경우회를 위해 정직하고, 정확하며, 정도를 걷는 경우회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역설했다.
먼저, 「조직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개발실 신설과, 조직개편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고, 분야별 전문 부회장제 신설과 유기적 협력 강화, 시·도회장에게 이사 추천권 80% 이상 위임, 시도회장을 중앙회 당연직 부회장으로 하고, 운영에 대한 참여기회 확대, 중앙회장의 권한을 분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둘째,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외부인사를 감사로 선임하여, 실질적인 감사를 통한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자한 자회사의 경영 전반에 대한 이사회 보고를 의무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녹번동 경우회관을 개발하여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중앙회 차원의 일회성, 낭비성 행사를 과감히 축소하는 등 고액관리비 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마련된 재원으로, 지역회를 지원하여 지역회가 튼튼한 경우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셋째, 시대에 맞는 법·정관·규정 정비를 다짐했다.
경우회법, 정관, 선거규정 등 시대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60년 낡은 규정을 일제히 정비하여,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경우회로 만들고, 경우회장 단임제를 반드시 실천하는 것은 물론, 중앙회장 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선거규정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넷째,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회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우회로의 변화를 역설했다.
경우회가 경비업 보수교육, 범죄예방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명실상부한 범죄 예방교육기관의 운영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며, 경찰청에서 민간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경찰 전직지원센터’의 운영권 경우회 이관도 경찰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다섯째, 「회원들에 대한 복지혜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된 퇴직경찰 국립묘지 안장법안이 원안대로 개정되도록 경찰청과 국회를 상대로 적극 추진하고, 많은 경우회원들이 활동중인 수사교통 민원상담관과 아동안전지킴이 등의 수당이 물가상승률에 맞추어 인상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직경찰관 지원과 권익보호에도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전현직간의 유대 강화로 치안협력체제 구축, 학교폭력 근절과 아동안전 지킴이 활동에 경우회원들이 앞장섬으로서, 현직 경찰관들에게는 힘을 보태고, 경우회원들에게는 보람을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각종 법과 정책 집행과정에서 현직 후배 경찰들이 직접 나서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때, 경찰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경우회가 앞장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주상봉 신임 경우회 중앙회장은 『우리가 새로 쓸 60년의 역사는 미래 후배 세대를 위한 희망의 노래가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60년, 미래 60년을 위한 대한민국재향경우회의 확실한 변화와 개혁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 일류국가의 반열에 오르고, 모든 국민이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은 오로지 조국과 국민을 위해 온몸을 바치셨던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우리 경찰의 위상이 세계 치안의 표준으로 도약한 바탕에는 묵묵히 소임을 다하셨던 150만 경우 선배님들의 노력과 헌신이 녹아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우리 경찰이 시대적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선배님들과, 또 이 자리에 함께하신 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선배님들의 명예로운 사명을 이어받아 경찰관으로서의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 축사
강영규 전 경우회장 축사
이만희 국회의원 축사
이상식 국회의원 축사
경찰가 제창
기능 경우회 악단의 경찰가 연주
경우회 발전을 기원하며 참석자 화이팅
한편, 조현오 전 경찰청장, 강영규 전 경우회장과, 경우출신 이만희 의원, 이상식 의원도 축사를 통해, 주상봉 신임 경우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경우회 발전을 염원하는 덕담을 전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전국의 경우들은, 이번 주상봉 신임 회장의 취임과 더불어, 150만의 경우 조직이 창설 60년을 맞는 시점에서 혁신과 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안오모 기자(anoh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