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수필가,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필자의 칼럼도 창간호 오피니언면에서 만나는 반가움
전 현직 경찰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터넷 경우신문이 2024년 4월 4일 창간됐다.
김용인 경우회 중앙회장의 추진력과 결단력, 그리고 열정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결실이다.
경우신문은 그동안 오랜 세월 존재해 왔다. 1970년 12월 13일 창간 이래, 54년간 주간 혹은 격주간, 월간으로 발행됐다.
전 현직 경찰 관련 기사와 회원 동정 등을 중심으로 보도하면서 경찰인들의 메신저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
하지만 회원 중심의 종이신문 구독과 재향경우회 홈페이지를 통한 기사 파일 형태의 구독은 더 많은 독자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제 시대 흐름에 걸맞게 인터넷 신문을 통해 독자 영역을 확대하게 됐으니 그 의미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150만 방대한 법정 단체를 이끄는 김용인 회장은 누구보다 소통을 강조하는 조직의 리더이다.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홍보의 중요성도 기회 있을 때마다 언급해 왔다. 그 이면엔 안오모 홍보국장의 숨은 노고가 있었다.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경우회의 활동 상황과 일선 경찰의 주요 치안 활동상황을 보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간호 첫 화면을 살펴보니, 필자의 칼럼도 눈에 띈다.
필자는 그동안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 현직 경찰인의 다양한 수범 사례와 칭찬할 만한 아름다운 얘깃거리 찾기에 골몰해 왔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전 현직 경찰인들의 자랑스러운 얘깃거리를 만나면 반가웠다. 성실하게 본분을 다하는 경찰인들의 멋진 인생 철학과 반듯한 직무 철학도 소개했다.
경향 각지 독자의 격려와 성원도 뜨거웠다. 경우신문 지면에 글을 쓰면 옛 직장 동료들과 여전히 한 직장에서 동고동락하는 동지애를 느꼈다.
인정이 넘치는 독자의 전화나 따뜻한 문자를 받았을 때 글을 쓰는 보람을 더 크게 느꼈다. 필자의 한 사람으로서 인터넷 경우신문 창간을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