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930만의 유대인 국가 이스라엘은 2억이 넘는 이슬람 국가와의 4차례의 중동 전쟁에서 승리한 강국이다.
수천년을 홀대받으며 나라 없이 흩어져 살다가 1948년 독립한 이스라엘은 남다른 애국심과 세계 최고 정보기관인‘모사드’와‘핵과 아이언돔’으로 무장한 국가이다.
이런 나라가 지난 10월 7일 안식일에 이슬람 무장단체‘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혼란에 쌓여있다.
이스라엘이 반격을 다짐하던 중 지난 10월 17일 가자지구의 병원에 폭발로 어린이를 포함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비극이 확산되고 있다.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 새벽 ‘알아크 홍수작전’이라고 이름 붙인 기습공격을 감행, 5천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300명의 무장대원을 침투시켜 수백명의 인질을 끌고 갔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질병이 찾아가듯 전쟁은 터질만한 곳을 어김없이 찾아간다고 한다.
‘전쟁의 눈’이 지구본을 돌릴 때 한반도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는‘조셉보스코’前미국방부 중국 담당 국장은 이스라엘 다음은 중국, 대만이고, 그 다음은 한반도라 했다.
전쟁은 적을 두려워하고 평화만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찾아간다.
‘히틀러’에게 공포감을 느낀 영국 수상‘체임벌린’은‘뮌헨협정’을 통해 히틀러에게 체코의 ‘주데텐란트’를 독일에 할양하고 이제 영국은 평화를 얻었다고 환호했으며, 영국국민도 같이 환영했다.
그러나 해군상이던 ‘처질’은 맹수에게 큰 먹이를 준 것일 뿐 이라고 비난하며 전쟁결의를 나타냈다.
그로부터 1년도 되지 않은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5천만명의 희생자를 낸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한반도는‘전쟁의 눈’이 보기에 터지기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을 것이다.
前 정부에서 북한에 유리한 9.19 군사협정에 합의해 주고, ‘전쟁이냐 평화냐’에서 어떤 양보를 해서라도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대권 주자도 있었다.
책임있는 지도자라면 전쟁은 막아야 하지만, 주권과 독립이 위협 받는다면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평화는 힘있는 자의 특권이라고 ‘처칠’은 말했다.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願平備戰)는 고대 로마의 전략가 ‘베게티우스’와 ‘세네카’의 말을 상기해야 한다.
세상에 전쟁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굴종의 삶을 살면서 평화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그 때 굴종을 택하면 전쟁이 나고,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하면 전쟁을 막을 수 있다.
중동 강국 이슬람의 허점을 보면서 세계 최악의 폭력 독재정권 북한이 김일성의 유훈대로 적화통일을 위해 국민 생활은 안중에도 없이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작년 9월 8일에 김정은이‘핵사용 법제화’를 선언하면서 공개적으로 우리를 협박하는데도 정부도 별다른 대책이 없었고, 국민은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념으로 분열된 우리나라는 북한의 도발을 응징해야 한다면 ‘전쟁광’이라고 비난받는다.
국정에서 국가안보가 최우선이다. 경제도 중요하지만 경제는 안보의 종속변수라고 생각된다.
최근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회담에서 북핵 대응대책 강화를 결의했지만, 결국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한미원자력 협정을 개정해 일본처럼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여 즉각 핵을 보유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北의 특수부대와 기습능력인 장사정포 등을 조기 무력화시킬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이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