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되겠다!/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제314기 졸업식 개최

관리자입력 2024-09-28 15:35(업데이트 : 2024-10-10 15:42)

사진 제공 중앙경찰학교

 

중앙경찰학교 신임 경찰 제314기 졸업식이 지난 9월 27일 오전 11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되어 졸업생 2,191명이 국민 곁으로 힘찬 새출발을 시작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호영 경찰청 차장, 윤용섭 국가경찰위원장과 신임경찰 졸업생 및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지난 1987년 개교하여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이번에 졸업하는 제314기를 포함해 138,932명의 경찰관이 교육을 받았다.

 

이번 졸업생의 구성은 공개경쟁 채용으로 1,797명(101경비단 69명 포함)이고, 경력경쟁 채용으로 394명이다.

 

경력경쟁 채용은 14개 분야로 경찰행정 126명, 특공대 7명, 법학 40명, 세무회계 17명, 사이버수사 51명, 교통공학 19명, 안보수사 13명, 학대예방 61명, 무도 29명, 재난사고 3명, 현장감식 25명, 항공 1명, 의료사고 1명, 전의경 1명이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1월8일부터 9월27일까지 총 38주간(9개월) 형사법 등 법 집행에 필요한 법률 교육과 함께, 사격·실전 체포술 등 현장사례 실전체험 교육을 받고 졸업을 하게 되었다.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믿음직한 경찰로 출발

 

대통령상은 종합성적 최우수자 1위 진영훈(24세, 남) 순경, 국무총리상은 종합성적 2위 이근복(24세, 남) 순경, 행안부 장관상은 종합성적 3위 이숙영(24세, 여) 순경이 수상하였다.

 

이호영 경찰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이 순간,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최후의 버팀목이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의 안전과 기본권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와 비리에 맞서 싸워주기를 당부드린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대개혁 2기인 여러분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졸업생들을 격려하였다.

 

중앙경찰학교장 직무대리 강상길 경무관은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기대하는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완수해야 하는 공직자로서 법 집행의 모든 과정에서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한민국 경찰관으로 자부심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가기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과 함께 졸업을 축하했다.

 

행사 마지막에 졸업생들은 ‘부모님께 받은 은혜, 국민안전으로 보답하겠다.’라는 약속의 의미를 담은 힘찬 경례를 부모님께 올려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다자녀 엄마인 신임 여경에게 축하 서한 보내 응원

 

이번 졸업식을 앞두고 대통령 앞으로 손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신임경찰 제314기 윤은정 순경(40세, 여)의 어머니로, ‘세 아들을 둔 딸이 아이들을 재워놓고 밤마다 공부하고, 애들이 울기라도 하면 등에 업고 무릎에 뉘어놓아 가며 공부해 경찰이 됐다.라며, ‘아들 셋을 키우는 힘든 여건 속에서 오랜 염원이었던 경찰의 꿈을 늦게나마 이룬 딸을 격려해주길 희망한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정성껏 눌러 써 보낸 것이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대통령은 윤 순경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낮에는 세 아들을 돌보고 밤에는 아이들이 잠든 후 학업을 이어간 끝에, 오랜 꿈을 이뤄낸 것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명감과 열정, 그리고 이를 묵묵히 뒷받침해 주신 가족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라고 격려하면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도 함께 전하였다.

 

화제의 제314기 신임경찰

 

전민선(34세, 여) 순경은 “유도 국가대표 선수 경력과 707 특수임무단에서 8년간 군 복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경찰관이 되었다.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든든한 경찰관이 되어 사선을 넘나드는 치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찬 의지를 내보였다.

 

복싱 국가대표 선수로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 경력이 있는 송화평(30세, 남) 순경은 “현실판 마동석이 되어 범죄자들에게는 단호하고 엄격한 경찰관, 약자에게는 부드러운 외유내강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표현하였다.

 

 

최민성 순경(40세, 남)은 토목설계회사 14년 경력의 늦깎이 경찰관으로서 “검찰 수사관인 배우자로 인해 자연스럽게 수사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늦었지만 경찰관의 길을 선택했다.

 

전공을 살린 재난사고 전문 수사관이 되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장실습 중에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미래 경찰의 인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성욱 순경(23세, 남)은 강제추행 후 도주하는 피의자를 약 100m 추격하여 검거하였으며, 윤현상 순경(31세, 남)은 건물 난간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구조 대상자를 진심으로 설득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었다.

 

황보정 순경(24세, 여)은 ‘칼 들고 찌르려 한다.’라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하여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제압함으로써 법 집행의 단호함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다양하고 유능한 인재들로 구성된 제314기 신임경찰들은 이번 졸업식과 동시에 국민의 곁으로 다가가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관으로서 힘찬 첫걸음을 시작했다.

 

안오모 기자(anohm@hanmail.net)

 

관련기사

경찰청, 2025년 경무관 승진자 30명/ 총경 승진자 104명 발표
  경찰청은 2월 27일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 어윤빈 총경 등 30명을 경무관 승진 예정자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과 신동현 경정 등 104명을 총경 승진 예정자로 내정하는 등 2025년 경무관과 총경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아래 명단 참조)              
관리자2025-02-27 12:12
경찰청, 경무관 44명/ 총경 585명 전보 인사 발표
경찰청이 3월 7일 정관호 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장을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으로,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방유진 총경을 경찰청 감사담당관으로 발령하는 등 경무관 44명과 총경 585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발표했다.(아래 명단 참조)                                                          
관리자2025-03-07 16:34
신임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취임, 도민의 평온한 일상에 주력
전북경찰청 사진 제공.   신임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이 지난 2월 11일 공식 취임했다.   신임 김 청장은 지역민 일상의 평온을 지키고, 민생 범죄에 적극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날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기자실 취임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는 보이스피싱이나 악성 사기, 도박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 도민들이 평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에 대해 답변을 곧바로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소통 활동을 전개할 생각이며, 전북지역에 대한 실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민생치안의 초석을 다지겠다.』고도 강조했다.   김철문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간부후보생 41기로 경찰에 입직, 충남청 강력계장과 형사과장, 충북청 수사과장, 충주 경찰서장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장, 경북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관리자2025-02-12 09:40
실력 있고 당당한 청년 경찰, 국민 곁으로/ 중앙경찰학교 신임 경찰 제315기 졸업식 개최
경찰청 사진 제공   중앙경찰학교가 지난 4월 11일 오전 11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최현석) 대운동장에서 신임 경찰 제315기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윤용섭 국가경찰위원장과 신임 경찰 졸업생 2,354명 (남 1,924 / 여 430) 및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졸업생은 일반공채 2,243명, 101경비단 66명, 경력공채 45명(피해자 심리 29명, 세무회계 1명, 사이버 수사 1명, 무도 1명, 뇌파분석 1명, 교향악단 2명, 전·의경 10명)이다.   졸업생들은 지난 2024년 7월 22일부터 금년 4월 11일까지 9개월 동안, 과거의 형사법 등 이론에 중점을 둔 교육에서 벗어나 실전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현장 중심 교육을 받았다.   모든 교육 과정에서 실제 현장을 재구성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즉각적인 대처 능력을 갖춘 경찰관으로 성장하여 일선에 배치되어 향후 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졸업식에서 대통령상은 종합 성적 최우수자 1위 유병훈(36세, 남) 순경, 국무총리상은 종합 성적 2위 최세중(31세, 남) 순경, 행안부장관상은 종합 성적 3위 신재석(24세, 남) 순경이 수상하였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9개월간의 교육을 마친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면서 『단 한 건의 신고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특히,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더 따뜻하게 응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현석 중앙경찰학교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치안 전문가로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경찰관’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당부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 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지난 1987년 개교하여 올해로 38주년을 맞이하였으며, 그간 14만 명의 경찰관들이 신임 교육을 받았다.   안오모 기자(anohm@hanmail.net)  
관리자2025-04-14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