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통령실 사진 제공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
- 윤석열 대통령, 민생범죄 끝까지 추적해 엄중 처벌 강조
- 조지호 경찰청장,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정진 최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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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봉 경우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내외귀빈 등 5백여명 참석해 자리 빛내
경찰청이 지난 10월 21일 월요일 오전 10시 경찰청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주상봉 경우회 중앙회장, 경찰출신 국회의원, 역대 치안총수, 초청 내빈과 경찰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이번 경찰의 날 기념식은, 경찰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인 경찰청 본청에서 진행하여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의 모습을 구현하고,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경찰의 의지와 다짐을 대내외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2024년 올해의 경찰영웅 유가족, 순직 경찰 유가족, 치안협력단체 등을 비롯하여, 시도경찰청 소속 지역경찰, 교통경찰, 형사, 과학수사요원, 기동대, 특공대 등 다양한 부서의 현장경찰관들과 신임 교육생들이 참석하였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머니투데이
다양한 세대의 국민과 다양한 부서의 경찰관들이 노래 ‘사랑으로’ 합창
또한, 주한대사, 공관, 해외경찰 관계자들과 함께 국제적 치안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6개국, 13명의 해외 한인 경찰들도 참석하여 경찰의 날을 축하하였다.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개식 선언 ▵국민의례 ▵경찰청장 인사말 ▵주제 영상 상영 ▵올해의 경찰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 ▵축사 ▵축하 공연 ▵경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 시작전, 기념식에 참석한 주상봉 경우회 중앙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의 모습
국민의례 모습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에 경찰청 청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엄벌하고 범죄 수익을 빠짐없이 환수하겠다.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이상 동기 범죄, 악성 사기, 마약과 사이버 도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경찰이 능동적으로 변화할 것을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도 인사말에서 『창설 79년 대한민국 경찰의 역사 속에서 함께 해온 수많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경찰의 표상과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경찰은 영웅들이 걸어온 길을 거울삼아,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온 힘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 시작 전, 주상봉 경우회 중앙회장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함께 했다.
기념식 시작 전, 주요 참석자들 환담
사회자의 개식선언으로 기념식이 시작되었고, 이어진 국민의례에서는 국내외에서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국 시도경찰청 현장경찰관들이 함께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해외 교민 안전을 위해 2024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 안전지원단으로 선발되어 프랑스 파리에 파견근무를 하고 돌아온 최아영 경사와 이재승 경사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였다.
애국가 제창’은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 보증금을 편취한 피의자 총 188명을 검거한 최누리 경장, 텔레그램 유료 채널을 통해 딥페이크 성 영상물 등을 판매한 피의자를 검거한 곽상욱 경사 등 4명, 그리고 경찰의 미래를 상징하는 교육생 4명이 선도하였다.
‘주제 영상 상영’은 ‘빛’이라는 소재를 통해 국민을 위협하는 어둠과 사회적 약자의 마음속 어둠을 밝히기 위한 경찰의 노력을 표현하기 위해 구성했다.
영상 전반부는 따뜻한 경찰 활동 사례, 후반부에서는 경찰의 각 기능에 대한 소개와 실제 현장경찰관들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을 다수 배치해 국민 곁에서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전했다.
‘올해의 경찰영웅’은 1995년 충남 부여군에 출현한 무장공비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간첩이 발사한 총탄에 의해 순직한 고(故) 나성주 경사, 고(故) 장진희 경사, 그리고 2004년 서울 마포 커피숍에서 강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피습 당해 순직한 고(故) 심재호 경위, 고(故) 이재현 경장에 대한 현양 행사를 진행하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유공자 포상’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이영길 경정을 비롯해 총 486명이 정부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축하 공연’은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대의 국민과 다양한 부서의 경찰관들이 합창곡 ‘사랑으로’를 함께 합창하며‘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행사장 전체에 울리도록 함으로써 기념식에 의미를 더했다.
끝으로, 참석자 전원이 ‘경찰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 종료후, 경우회 중앙회 회장단 기념 촬영
조지호 경찰청장이 주상봉 경우회 중앙회장을 배웅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경찰주간(10월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7일) 동안 한인 경찰 초청 행사, 제6회 국제 치안산업대전, 2024 국제 과학수사(CSI)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국민과 함께하는 더욱 뜻깊은 경찰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릴레이 헌혈, KBS 열린음악회 방영, 경찰추모 주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오모 기자(anohm@hanmail.net)
관리자2024-10-22 10:36